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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4 요코하마 FtO에 초대합니다~ Register for 2024 FtO(Facing the Ocean) in Yokohama

Code for Korea, Code for Japan, g0v(대만)의 시빅해커들이 함께 준비하는 FtO(Facing the Ocean) 행사에 초대합니다! 2019년 여름,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2019년 겨울 타이난, 코로나로 인해 약간의 휴식기를 거쳐 작년에는 제주에서 80여명의 아시아 시빅해커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8월17일-18일 이틀 동안 "경쟁 없는" 시빅해킹 해커톤이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폼과 소개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이 지원해주세요! 지원하기 👉 https://forms.gle/mExUxZnS3V2U2kYV9

발행일 2024.04.23.

[자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따뜻한 기술 - 소프트디지털

코드포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노(XENO)입니다.IT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사회혁신(DSI - Digital Social Innovation)' 활동에 대해 시민분들께 강의한 자료를 뒤늦게 공유합니다. 자료는 국내외의 디지털 사회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익히 잘 알려진 사례들이지만 '디지털 사회혁신'의 다양한 활동을 주제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졌던 '디지털사회혁신'의 개념과, 저희 '코드포코리아'의 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희망해봅니다.(*강의에 언급된 사례들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프트디지털' 도서에 보다 자세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 )  

발행일 2023.10.14.

청소년들의 카카오 오픈채팅방 대화 검토

청소년 상담사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SNS를 보고 상황을 파악하는 이유가,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독수리오남매'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자신의 SNS를 선생님께 보여주는 것은,선생님과 매우 깊은 신뢰가 쌓였거나, 신뢰가 없지만 너무 힘든 상황이라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몹시 길고 어려운 과정이고, 아이들이 절박한 상황에 몰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 좀 더 쉽게 SNS를 보여주거나, 이와 동등한 조치(SNS대화내용 저장하여 공유)를 하는 것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 해 본 것이, 대화 내용을 저장하여 올리면, Word cloud로 보여주고, 몇 개의 키워드에 대해서 재미있는 그림을 보여줘서 아이들이 재미로 써볼 수 있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Word cloud를 보고 친구들과 낄낄거리면서 여러 대화방의 대화를 파일로 저장하다보면, 그렇게 파일로 저장하는 과정의 부담도 적어지고, 선생님께 공유하는 심적 부담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샘플로 구한 대화 내용을 보니 전혀 알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독수리오남매'님께서 말씀 해 주셨던 딱 그 상황이었습니다. Word cloud로 만들어봤지만, 전혀 재미도 없고, 아무런 맥락이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아이들이 대화 데이터를 스스로 꺼낼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무엇일지 다시 고민 해 봐야겠습니다. TTS로 성대모사를 해서 읽어주기???

발행일 2023.10.04.

DC Inside 고민 갤러리의 가장 주된 고민은?

'위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DCInside의 고민갤러리의 글 목록에서 조회수와 댓글수를 통하여, 어떤 명사가 조회수와 댓글수에 연관이 깊은지 살펴 보았습니다. DCInside 고민갤러리 글들을 좀 살펴보고 있으면 참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이 있고, 어떤 사람의 위로가 되는 댓글에 저도 함께 위로를 받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거친 표현 때문에 보는 과정이 좀 불편한 경우도 있습니다.   글 목록으로 조회수, 댓글수를 분석한 이유는, 혹시 사람들의 조회수와 댓글수가 많은 글의 특성을 파악하면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 좀 더 많이 노출되는 방법을 찾아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기대는 현실과 달랐습니다. 조회수와 댓글이 많은 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는 통계적으로 분명히 존재하고, 그 명사를 쓰이는 제목과 글을 작성하면 아마도 조회수와 댓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조회수와 댓글이 관심의 표현은 맞지만 '위로'와 같지 않다는 점을 간과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고민'이라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이며,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는 점도 간과하고, 목표로 삼았던 '어려움에 의한 고민을 하는 사람'만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시행 착오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은, 가장 영향력이 높은 명사로 그린 Word Cloud 이미지 입니다. 뭐 별다른 설명이 많이 필요가 없죠.조회수 영향력이 높은 명사 상위 100개.댓글수 영향력이 높은 명사 상위 100개. 청춘 남자가 이성 문제로 고민하는 것이야 지극히 자연스럽고, 또 아름다운 고민이죠. (지나고보면~) 아름다운 고민이라고 해도 그 고민에 따른 고통조차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사자는 몹시 괴롭고 힘이 들 것입니다. 그 점은 우리 다 같이 인정하는 걸로~ 그 고민이 고통스럽지 않다거나, 사소하다는 것은 아니죠.  다만, 절망의 고통 속에서 느끼는 힘겨움과는 많이 다르겠죠. 연애 상담을 해 줄 사람은 많지...

발행일 2023.09.21.

'Facing the Ocean' Meet & Hack in Jeju 아시아 시빅해킹 커뮤니티 in 제주’가 열립니다

시빅해킹* 커뮤니티 ‘Facing the Ocean Meet & Hack(FtO 밋앤핵)’은 한국, 대만, 일본, 홍콩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커뮤니케이터와 시민이 모여 각 나라의 이슈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전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아시아의 시빅해커 네트워크입니다.2023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주 서귀포에 있는 서귀포시 제주NIA글로벌센터에 모여 함께 교류하며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다지는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번에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 홍콩에서 70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한국의 코드포코리아, 일본의 코드포저팬, 대만의 거브제로의 활동가들이 함께 준비했고, NIA와 행정안전부,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빠띠, 리스트가 후원해 주셨습니다.FtO 밋앤핵을 시작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은 유사한 정치, 사회, 문화 경험을 공유하여 정치, 사회 문제를 주제로 토의와 토론을 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의 참가자가 이슈를 공유하면 다른 국가의 참가자가 제3자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개인과 단체를 넘나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협업하고 네트워크를 이어 나갑니다.  지난 2019년에 6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FtO 밋앤핵을 시작해 2019년 12월 대만 타이난에서 두 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이듬해 2020년에 제주에서 3회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온라인으로 네트워크를 계속 이어가며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협업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올해 드디어 제주에서 제3회 FtO 밋앤핵이 열립니다. 기후위기, 글로벌위기, 사회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시민의 역할이 더 커지는 시기에 아시아의 시민이자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교류하고 협력을 나누는 시간에 많은 관심 요청드립니다.1회 FtO 오키나와 2회 FtO 타이난

발행일 2023.06.08.

시민의 기술로 만드는 디지털 세상, 코드포코리아

시민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디지털 전환의 한 조각인 코드포코리아(Code for Korea)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이 글은 커먼즈랩에 기고한 글입니다. 부모로서든 동년배로서든 혹은 시민으로서든 인간으로서든 “내가 뭐라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한국 사회에 강하게 퍼지기 시작한 시점을, TV화면을 통해 세월호가 가라 앉는 장면을 지켜 보기만 해야 했던 때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행동이 커다란 임팩트로 이어지진 않더라도, 가만히 있기에는 스스로가 부끄럽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던 한 명, 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각자가 가진 기술로 더 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나오도록 이끌어 냈다.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사람들이 집 안에 갇혀버렸을 때, 공공의 역할과 정책적 판단 하나 하나가 중요해진 시기이기도 하지만,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시민들은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마자 확진자의 동선을 비롯한 코로나 현황 데이터를 동료 시민들이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개발한 시민 개발자들은 전세계에서 나타났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보 공개를 서두르고 일일 브리핑을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면, 사회 곳곳의 시민들에게 다양한 채널과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시민 개발자들이 함께 했다. 공적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비롯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개방을 이끌어낸 코로나19 공공데이터 공동대응도 유사한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시민의 공동대응은 정부가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을 해결하는 동안 집 안에서 가만히 기다기 보다는, 판데믹을 겪는 당사자이자 동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할 일을 찾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정부는 정확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는 시민들과의 채널은 현장의 시민들이 직접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민과 관의 협업 체계에 대한 믿음 또한 바탕에 두고 있다. 주로 공적 ...

발행일 2023.05.03.

👩🏽‍🦼 함께하는 일상: 제 1회 오프라인 캠페인의 시작, 경과, 회고.

함께하는 일상은 교통약자의 ‘평등한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22년 7월 23일 토요일, 기존에 상시로 어플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왔던 팀이, 참가자를 신청받아 직접 같이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시작 교통약자를 위해 과연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논의에 대한 답으로, 교통약자 친화시설과 같은 장소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업로드하여 매핑 할 수 있는 플랫폼과, 상용화 이벤트를 기획 했습니다. 기술 플랫폼 제보앱이 이번년도 6월 경 개발되어, 유저가 자신의 동네에 있는 경사로를 상시로 찍어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되었습니다. 어려움 개인이 장소 데이터를 상시 업로드 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한계가 있습니다. 출퇴근길 루트는 거의 비슷하고, 다르다고 해도 걸어가면서 핸드폰을 꺼내 경사로가 설치된 장소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 할 여유와 의지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프라인 따라서, 여러사람이 한자리에 모여서 데이터 수집이라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밀도있게 쓰는 시간이 필요했고, 그에 적합한 이벤트로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뜻을 모았습니다. 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가 이벤트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래 다섯가지로 추려졌습니다 : 시민들이 참여하여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을 제보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교통약자를 위해 모인 사람들의 연대/네트워킹을 도모한다. 교통약자를 위한 경사로가 설치된 모범 가게를 알리고 아직 설치되지 않았거나 생각이 미치지 못한 가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시민 참여도를 높여 공공기관이 공공시설물 먼저 선재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제보된 시설 장소 데이터로 교통약자를 위한 공공의 지도를 만든다. 홍보 7월 11일 부터 22일까지 약 11일간 온앤오프, 인스타그램, 대학생 대외활동 웹사이트에 포스터를 올렸습니다. 온앤오프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았으며, 참여자에게 ...

발행일 2023.05.03.

그럴지도…

개발자로서 Code for Korea에서, 개발을 통해 뭔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희소성이 높은 경험이자 기회입니다. 조금 더 일반화 시켜서 말하자면, 꼭 개발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나의 활동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효용성을 체감”하는 경험은 매우 값지고 귀한 경험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은 많으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죠. 그런 관점에서,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에 끼워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그런 귀한 경험을 너무 이른 시간에 했기 때문인지, 다른 프로젝트들에서도 의욕이 너무 앞서서 이것 저것 일을 벌이다가, 기대한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자 스스로 그 동안의 저의 활동에 다소 회의적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시도에 앞서 실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활동이 무엇일까 더 많이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어떤 action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고, 시작한 action도 곧 그 효용성에 의심이 들어 다른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결과적으로는 가장 최악의 효용성을 가지는 활동만 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활동들의 대표적인 사례로, Mapping이 있습니다.무엇인가 지도에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의 변화를 야기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어보자.그러나, 그런 생각이야말로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활동이었고, 실제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활동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여러 이슈를 논의 할 때 마다 거의 빠짐없이 ‘지도위에 표시’라는 방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이슈의 중요성을 체검하게 하고, 변화 되어가는 상태를 공유하여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보자는, 아름다운 상상을 하면서 제시했던 방법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 만한 아름다운 결과를 본 ‘지도’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쓰레기, 환경오염, 탄소중립 등등 위치와 엮일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들이 Mapping을 통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대만큼 큰 효용을 만들지 못했던 것 같...

발행일 2023.05.03.

코드포코리아 밋앤핵 #9 — 한국이 불법어업계 불량국가 였다고?!

김태상 컨설턴트가 코드포코리아 시빅해커 10명에게 전 세계의 어선 위치 정보공개로 불법어업과 맞서고 있는 글로벌 피싱워치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주제: 불법 어업 감시 데이터(Global Fishing Watch) 일시: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저녁 8시 장소: Zoom 발제: 김태상 글로벌 피싱워치 글로벌 피싱워치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인간 활동의 투명성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어 가는 비영리 국제단체입니다.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립한 디카프리오 재단(https://www.leonardodicaprio.org)의 지원으로 구글, 오세아나(Oceana), 스카이트루스(SkyTruth) 3개 단체가 모여 결성했다는데요. 무려 전세계 7만여척의 어선을 실시간 추적하고, 그 정보를 3일 뒤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https://globalfishingwatch.org/map/) 데이터 소스 선박간 충돌방지 목적의 AIS(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장치가 인공위성과 연결 되어 있어 선박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AIS 장치는 끌 수 있고, 데이터 위조(spoofing)가 가능하며, 모든 어선에 장착이 되어 있지 않아, 2019년 한국의 총 66,000여 척의 어선 중 글로벌 피싱워치 지도에서 확인 할 수 있는 한국 어선 수는 2,336척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행히 각 국에서 장치를 마음대로 끌 수 없는 선박위치 추적시스템 VMS(Vessel monitoring system)을 강제하지만, 아직 모든 나라의 데이터가 글로벌 피싱워치와 연동되지는 않았습니다. VMS 데이터를 공개한 나라는 총 7국가로: 인도네시아, 페루, 파나마, 칠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브라질 입니다. 그 중 브라질이 (세미나 일자 기준) 가장 최근인 2021년 4월 23일 협약을 체결해 2,000여척의 브라질 국적선이 추가로 지도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동해의 암흑선단 작년 최신 과학기술로 북...

발행일 2023.05.03.

‘나’로부터 ‘변화’ 된 세상

Code for Korea에 가입한지 반 년 정도 되어 갑니다. 사회의 다양한 주기로봐도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신입 멤버들이 겪을지 모를 고민을 조금 덜어보고자 몇 자 적어 봅니다. 신입일 때 저의 고민 Code for Korea 뿐만 아니라 여러 시민 단체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마음에는 공공의 선을 실현하는데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선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기여를 통해 세상이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금방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게 됩니다.(저의 경험을 기반으로 쓰는 글이니 사람들마다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약간 당혹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별로 나를 궁금해하지 않지?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지? 내가 함부로 말을 해도 되는걸까? 저 논의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할까? 이미 너무나 체계가 갖춰진 상태라 따라가기는 힘들겠네. 그 외에도 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Code for Korea는 적어도 위의 고민에서만큼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저런 고민이라면 절대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현재의 지향점으로 언급되는 ‘느슨한 관계’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입니다.(Code for Korea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새로 들어오시는 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하고, 무슨 재주를 가지고 계신 분이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 관심이 부담이 될 수도 있기에, #aboutme에 스스로 소개를 해주시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또한, 원하는 어느 채널에서 무슨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 곳입니다. 조심스러운 것은 당연하고, 그래서, ‘눈팅’을 통한 편안한 상태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자격을 따져야했다면, 이미 이 모임은 존재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편안한 마음으로 스스로 뛰어들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번지점프를 할 때, 결국 스스로...

발행일 2023.05.03.

공직자 재산 공개, 방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코로나19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의 부정으로 공분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 온 공직자들까지 비난과 의심의 대상이 되게끔 만들기도 하여, 공직자 재산의 투명한 공개는 예년보다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2021년 3월 25일 정부는 2020년도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하였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정부 답지 않게 공직자 재산 정보는 현재의 기술 수준과 국민들이 기대하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채로 공개되어 여러가지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직자 재산 공개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1. PDF로 공개된 정보는 ‘데이터'가 아닙니다. 현재 공직자의 재산공개는 그 방식을 규정하고 있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제11항에 따라 재산 내역을 ‘관보 또는 공보'에 게재하고, 시행규칙 별지 제 10호 서식에 맞춰 PDF 형태의 문서로 공개합니다. PDF는 종이로 출력하거나 디지털 기기에서 사람이 편리하게 읽기에만 적합한 포맷입니다.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기 위해서는 PDF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공직자 재산 정보는 주로 정형화된 데이터로 구성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와 다를 바 없는 PDF로 공개된 문서는 시민들이 분석을 하기 위해서 기계가 읽을 수 있도록 데이터로 변환하는 가공을 거쳐야만 합니다. PDF로 공개된 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은 소수의 전문가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PDF로만 공개된 정보는 여러 분야의 시민들 각자가 공개된 공직자 재산 정보를 분석하는데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입니다. PDF로 공개된 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도중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터 형식으로 정보 공개를 요청할 때 정부는 주로 “데이터로 공개하면 악의적 데이터를 변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곤 합니다. 그러나 정확한 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지속적으로 동일한 출처와 동일한 형식으로 공개한다...

발행일 2023.05.03.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Code For Korea의 고등학생 개발자 손성민입니다. 지난 3월 20일, 개인안심번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권오현님, 진태양님, 유경민님, 오원석님, 달로스님, 바른생활님과 함께 구글 미트로 잠시 모여 문답식으로 프로젝트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작성했었습니다. 왼쪽부터 바른생활님, 오원석님, 손성민님, 윤종인 위원장님, 권오현님, 진태양님이번 게시글에서는 작성했던 회고록의 내용을 활용해, 프로젝트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각자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고자 합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권오현: 코드포코리아의 오거나이저이자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진태양: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는 대학생겸 활동가입니다. 바른생활: 코드포코린이 심원일 입니다. 오래 된 개발자입죠~ 손성민: 코드포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등학생 개발자 손성민 입니다. 달로스: 평화를 위해 코딩하는 우주당 당원이자 데이터개방과 디지털 캠페인에 관심이 많은 씨빅해커입니다. 오원석: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며 코드포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경민: 공무원 입니다. 현재는 공공데이터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에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었나요? 권오현: 방역 초기에 한국이 개인정보보호를 소홀히 한다는 시각들이 있었는데요.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시도해 보면 좋겠단 생각을 하던 차에 계기가 되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태양: 기존 프로젝트가 끝난 시점에 개인 안심번호 개발 요청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관심 가지고 있던 사회적 이슈였기 때문에 개발 참가 의사를 밝히게 되었고, 실제 개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바른생활 심원일: 시빅해킹이 처음이라 이것 저것 가리지 않고 막 참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나 고민없이 참여했어요~ 손성민: 시빅해킹에 관심이 많아 코드포코리아 슬랙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탐색하던 중 개인 안심번호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전화번호 기록부의 관리가 부실한 것에 문제를 지니고 있었기에 해당 프로젝트...

발행일 2023.05.03.